만나지도 못하는데 머하게 기다리냐는 너의 그 말..
기다리라는 말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는 너의 그 말..
가고 나면 바람피우라는 너의 그 말..
그래서 서서히 잊어라는 너의 그 말..
꼭 더 좋은 여자 만나라는 너의 그 말..
저런 것들 볼 때마다 니 생각 나는데..
그런데 어떻게 잊니..
더 생각나고, 평소엔 지나쳤던 모든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약속도 펑크내고,
늦잠이라는 핑계로 맨날 지각하고,
화이트데이에 꽃다발도, 사탕도 사주지 못하고,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게임 한다는 핑계로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먹고 싶다던 떡볶이 한번도 같이 먹어주지 못하고,
이렇다 할 선물 한번도 못하고,
어느 것 하나 잘해주지 못한 나에게..
그럴 기회도 안주고 서서히 잊어가라는 게..
더 이기적이고 더 잔인한거 아닌가?
기다리겠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지금의 너에겐 짐이 될테니까..
그런 말 조차 할 수 없고, 빈 말이라도 그래 달라는 말을 들을 수 없는
내 마음도 미쳐간다.